울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 추가 수주

<뉴스1>

[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가스터빈 설계·제작의 국산화를 앞두고 서비스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가스터빈 사업 분야 전반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두산중공업은 울산복합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Exhaust Cylinder)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배기실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약 600℃에 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되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

이미 올해 초 두산중공업이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 한 바 있어 이번 후속 수주는 발주처인 동서발전으로부터 정비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평가된다. 두산중공업은 동서발전으로부터 이번 수주를 포함해 가스터빈 정비와 부품 구매 등 100억원 규모의 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는 가스터빈은 총 149기로 전량 해외 기업 제품이다. 가스터빈 구매비용 약 8.1조 원과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과 기타비용 약 4.2조 원을 고려하면 12.3조 원에 이른다.

2017년 말 발표된 8차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 석탄발전소 리파워링을 고려하면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는 2030년까지 18GW 이상 신규 건설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목진원 파워서비스BG장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설계·제작 역량과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2026년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가스터빈 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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