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 소비, 브라우저 속도 등 핵심 기능 획기적 향상 기대

짐 캐시(Jim Cathy) 퀄컴 글로벌 사업총괄 사장이 네이버 웨일 김효 리더와 함께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15일 퀄컴 테크날러지와 협력해, 웨일(Whale) 브라우저를 퀄컴이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 통합 및 최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협력식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퀄컴 테크날러지 5G 서밋에서, 퀄컴 짐 캐시 글로벌 사업총괄 사장과 네이버 웨일 김효 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퀄컴 테크날러지와의 이번 협력은 네이버 웨일이 글로벌 브라우저로서의 기반 마련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지난 8월 네이버 웨일은 LG전자와 함께 LG 듀얼 스크린이 탑재되는 신규 스마트폰 제품군에 웨일 브라우저 UI를 최적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퀄컴은 스냅드래곤 전력 최적화 SDK 및 멀티미디어 API를 통해 네이버 웨일이 퀄컴 플랫폼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를 기회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이 적용되는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에서 저전력으로도 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 웨일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CES에서 네이버는 퀄컴 테크날러지와 협력해 세계 최초 5G 브레인리스 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글로벌 IT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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