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골목식당 초밥'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초밥집 사장이 손님들의 혹평에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둔촌동 골목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날 백종원은 모둠초밥집과 초밥의 밥 양에 대해 논의했다. 사장님은 평소 팔아오던 10g에서 밥 양을 14g으로 늘린 초밥을 선보였는데. 하지만 이조차 백종원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밥 맛을 높이 평가한데 이어, 일본 현지 초밥집 역시 이것보다 두 배 정도의 밥을 넣는다고 말했다.  

김성주가 직접 모둠초밥집을 방문해 10g, 20g의 초밥을 비교했다. 김성주는 "둘 다 맛있습니다"라며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모두를 안심하게 했다. 이어 백종원은 상권 특성과 경쟁력을 위해 9000원에 10개 초밥 구성을 제안했다.

백종원은 가게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고객들을 상대로 시식을 진행했다. 시식에 참여한 대다수가 한 끼 식사로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혹평이 쏟아졌다.  

백종원은 모둠초밥집을 찾아가 시식단의 의견을 그대로 전달했고, 모둠초밥집 아내는 "너무 어렵다. 남편이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하는 거 보니까"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백종원은 "편하게 어떻게 사냐"라며 다독였고, 모둠초밥집 아내는 "맞벌이하면 세 식구가 시간 여유롭게 편하게 살 수 있다. 1년 동안 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싫더라. 고생도 많이 하고. 근데 평가를 이렇게 해주니까. 이 사람이 대충 준비한 게 하나도 없을 정도다. 이걸 서운해하면 안 되는데"라며 하소연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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