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우아한 가'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MBN&드라맥스에서 방송되는 '우아한가(우아한 가(家))' 몇부작, 인물관계도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0일 오후 방송된 '우아한 가(家)'에서는 배종옥이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을 처단하던 끝에 임수향이 사실 '회장 손녀'가 아니라 '회장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안방극장을 대반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극 중 한제국(배종옥 분)은 모석희(임수향 분)-허윤도(이장우 분)가 합심해 청구한 체포 영장 앞에서도 덤덤히 '후속 조치 준비하라'는 간결한 명령만 남기고 검찰청으로 향했다. 한제국은 자신과 한배를 탔던 주형일(정호빈 분)의 배신, 자신을 버리려는 MC회장 모철희(정원중 분)의 토사구팽 및 주태형(현우성 분)의 구속 영장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은 채 도리어 모석희와 허윤도의 속내를 읽어냈다.

그리고 곧 한제국은 자신의 계획대로 '허윤도의 재심청구'에 당황하며 달려온 주형일의 도움을 받아 검찰에서 풀려났다. 한제국은 자신이 돌아오자 곧바로 얼굴을 바꾸는 사람들을 보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고, 바로 TOP에 들어섰던 터. 한제국은 자신이 없는 사이 'MC그룹 15년 전 살인사건 은폐'로 여론이 들썩이는 것을 확인하자, 그동안 품고 있던 주형일의 부동산 및 비리 기업유착관계 등 모든 치부를 공개해 언론을 '주형일의 비리'로 시끄럽게 만든 후 MC 가문 기사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결국 주형일은 자살했고, 한제국은 한 치의 미동 없이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

순간 잊고 있었던 '왕회장의 자식'에 대해 떠올리게 된 것. 불길한 예감에 고민하던 한제국은 무작정 정집사(박현숙 분)를 불러 '왜 모철희 회장님과 모석희 아가씨는 돌림자를 썼을까'라고 운을 뗀 후 정집사의 표정을 살폈다.

한제국은 '모석희가 왕회장님 딸인 거 안다'고 넘겨짚었고, 파르르 떠는 정집사의 표정에서 모석희가 모철희의 딸이 아닌, 왕회장의 딸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유전자 검식을 마친 뒤 모철희를 찾아가 '모석희가 왕회장의 딸이다'라는 충격 발표를 감행했다. 소스라치며 경악하던 모철희가 쓰러진 가운데, 싸늘한 표정의 한제국의 얼굴에서 엔딩되면서, 안방극장을 아찔한 반전으로 휘감았다.

한편  '우아한 가'는 16부작이며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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