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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간편송금 업체 토스(대표 이승건)가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과 손잡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SC제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토스가 SC제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려는 이유는 자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토스는 1차 예비인가 신청 당시 외부평가위원회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으며 탈락한 바 있다. 당시 외평위는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 능력 측면 등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토스·SC제일은행 컨소시엄이 구성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토스는 1차 예비인가 신청을 위해 컨소시엄을 꾸릴 당시에도 자본력을 갖춘 신한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다 막판 이견 조율에 실패하며 협의가 결렬된 바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접수를 받고, 신청일로부터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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