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는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54만549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2만72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611억 원 규모다. 10월 28일~29일 수요예측과 10월 31일~11월 1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을 맡았다.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 및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 한국(유료결제기준)·일본 통합전자상거래 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 등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미국 아마존의 풀필먼트 사업이 자사 입점 매장의 상품 입고부터 판매, 배송까지 대신하는 개념이라면, 코리아센터는 한 발 더 나아가 국내외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열린’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 풀필먼트'를 표방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현재 미국, 독일, 중국 등 5개국 8개 도시에 물류센터를 구축,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직구와 역직구 사업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를 커버하고 있다.

그동안 코리아센터는 오픈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착실히 성장해 2018년 매출액 1897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매출액은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36.2%씩 증가했다.

이 회사는 상장 후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오픈 풀필먼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중국, 동남아 등으로 신규 물류센터를 확장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며 △글로벌 소싱 능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 사업자간 자유로운 사업 전개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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