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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출시 효과로 5G 가입자 300만 돌파…LGU+ 기존 점유율 벽 못넘어지난 8월 말 88만명 큰 폭 증가…올해 500만명 달성도 가능할 듯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단일 통신사 기준 5G 가입자 100만 명을 지난 8월 21일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갤럭시 노트10’로 5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동통신 3사 기준 올해 가입자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지난 8월 출시된 5G 전용모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판매가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5G 가입자는 9월 기준 약 35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5G 가입자 수는 279만4536명으로 전월(191만1705명) 대비 88만2831명,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속도라면 연내 500만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4월 5G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작되면서 7월까지 5G 가입자 수는 매월 50만명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급기야 지난 8월 23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5G 모델로만 출시되면서 그 효과로 이동통신사 사업자별 8월 가입자 순증이 80만명대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단일 통신사로 세계 최초로 지난 8월 21일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8월달 5G 가입자 수를 늘린 갤럭시노트10은 출시 25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해 흥행에 성공했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사상 최단 기간이다. 기존 최단 기록은 △갤럭시S8(37일) △갤럭시S2(40일) △갤럭시S10(47일) △갤럭시노트8(49일) △갤럭시노트9(53일) 순이다. 이번 노트10은 사전 판매량에서도 130만대를 기록하며 전작보다 2배 이상 판매되고, 2배 빨리 팔렸다.

5G 가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사별 점유율이 이목을 끈다. 8월 말 기준 국내 1위 통신사 SK텔레콤이 43.81%을 차지하며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KT는 30.95%로 7월 말 대비 0.25%포인트(p) 소폭 하락했다. LG유플러스도 7월 말 대비 2.17%p 하락한 25.23%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시작과 함께 통신 서비스에 주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지난 4월 26%, 5월 27%, 급기야 6월 말 기준 29%까지 5G 가입자 점유율을 넘겨 통신사 2위인 KT와의 격차를 2.4%p까지 좁혀 바짝 추격했다.

20년 이상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의 5:3:2 점유율 구도에 4:3:3으로 변화의 조짐이 보이자 이에 고무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10일 5G 상용화 100일을 맞이해 올해 5G 가입자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5.7%p까지 벌어지면서 기존 이통사 시장점유율 5:3:2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7월에 들어서 27.4%로 떨어졌고, 8월 감소도 막지 못했다.

비상이 걸린 LG유플러스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후 처음 특정 통신사로서 지난 7월 말 SK텔레콤과 KT를 상대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단말기 불법보조금을 신고하기까지 했다. 자금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사들의 5G 가입자 유치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의 하락은 경쟁사의 마케팅 전략과 같이 갤럭시노트10 전용 색상을 확보를 하지 못한데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10+(플러스) 모델로 ‘아우라블루’를, KT가 갤럭시노트10 모델에 ‘아우라레드’ 등을 전용 색상으로 채택, 마케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SK텔레콤 갤럭시노트10 고객 70∼80%가 플러스 모델을 구매했으며 이 중 30%가 블루 색상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나 색상 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KT도 가수 강다니엘을 갤럭시노트10 레드 모델로 내세워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갤럭시노트10(6.3인치)과 플러스(6.8인치)의 디스플레이로 차별화해 상대적으로 작은 일반 모델의 레드 색상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 고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전용 색상 없이 이통3사 최초로 4만원대 5G 요금제와 서비스로 마케팅 전략을 펼쳤으나 갤럭시노트10 가입자 확보에서 밀린 형국이다.

한편 5G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5G 가입자들의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5기가바이트(GB)를 넘어섰다. 5G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 5월 18GB △6월 23.9GB △7월 24.6GB △8월 25.2GB로 빠르게 늘고 있다. LTE 가입자와 비교할때 약 2.5배이상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길연경 기자  besound24@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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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5G가입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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