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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SK그룹 지주사 SK가 7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SK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52만주를 7180억8000만원에 취득한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의 5% 규모다. 취득 예상 기간은 2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이며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SK 보유 자사주는 25.7%로 늘어나게 된다. 

SK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29만35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자사주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 주가는 전날 대비 9.80% 뛰어오른 2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