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남녀 1700명 대상으로 실시해보니

 

(한국정책신문 = 이다영 기자) 1948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3대까지 역임한 이승만 대통령부터 현재의 18대 박근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현직 대통령은 총 11명.

만 13세 이상 한국인 1,7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물은 결과, 노무현(32%), 박정희(28%), 김대중(16%) 등 3명이 전체 응답의 76%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박근혜(5%), 이명박(3%), 전두환(1.9%), 김영삼(1.6%), 노태우(0.8%), 이승만(0.8%) 순이었다. 

2004년 조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그 후 10년 만에 역대 대통령 호감 1위가 바뀐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저연령일수록(10/20대에서 40% 후반), 박정희 대통령은 고연령일수록(60세 이상 48%) 인기가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 각 지역에서 30% 안팎으로 고른 선호를 보였고 박정희 대통령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광주/전라에서 선호도 40%를 넘었다.

2004년에는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48%)이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한 반면 당시 노무현 대통령 선호도는 7%에 그쳤다. 

그러나 2014년 현재 박정희 대통령 선호도는 28%로 감소, 노무현 대통령은 32%로 증가했으며 현 박근혜 대통령 선호도는 5%로 낮은 편이다. 김대중 대통령 선호도는 2004년 14%, 2014년 16%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 조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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