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신용카드 해외이용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6월 선보인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해외결제수수료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로, 최대 6가지 외화에 대해 해당 통화 계좌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외화계좌를 연결해두면 해외결제 시에도 국제브랜드사수수료 포함 해외결제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구매금액만 계좌에서 인출된다. 또 자주 사용하는 외화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미리 환전해 놓을 수 있고, 모바일로 환전 시 기본 50%부터 은행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 우대도 제공된다. 여기에 기존 씨티 국제체크카드가 가지고 있던 해외현금인출 기능도 있다.

국내혜택도 있다. 매일 점심, 온라인 쇼핑, 편의점, 영화관에서 사용한 금액의 3%를 월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국내 가맹점 사용분은 원화계좌에서 인출된다. 또 원화 계좌를 씨티 클리어 통장으로 연결할 경우, 조건 충족 시 전국 모든 은행 ATM 출금·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씨티 글로벌 월렛에 연결 가능한 외화는 △미국달러(USD) △일본엔(JPY) △유로(EUR) △홍콩달러(HKD) △싱가폴달러(SGD) △중국위안(CNY) 등 총 6개이며, 직접 연결이 가능한 6종 이외의 통화에 대해서도 결제는 가능하다. 이 경우, 연결된 통화에서 환전돼 결제가 이루어진다. 외화 입출금계좌 개설, 연결계좌 등록 및 환전은 영업점 방문없이 씨티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존 카드상품의 해외이용수수료가 환전수수료 포함 2.25%에 달하는 만큼, 씨티 글로벌 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를 자주 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리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로 씨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 발급신청 시 원화와 외화 연결계좌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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