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위 그랜저와 약 400대 차이에 불과해

쏘나타 센슈어스 전면부 <현대자동차 제공>

[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올해 3월 완전변경된 신모델을 출시해 옛 권좌를 노리고 있는 쏘나타가 가솔린·LPG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1.6터보 모델까지 출시해 ‘풀 라인업’으로 남은 하반기 세단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지난 20일 출시한 쏘나타 1.6터보 모델의 펫네임은 ‘쏘나타 센슈어스’다.

쏘나타 센슈어스에는 밸브 열림 시간을 제어해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키며 배출가스도 줄이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 (CCVD)’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고부하 영역의 엔진 효율을 높여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 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으며 △엔진의 온도를 신속하게 조절해 연비를 높이고 엔진 내구성, 가속 성능을 개선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기존 터보 엔진의 연료 분사 압력인 250bar보다 40% 더 강력해진 350bar의 직분사 시스템 △기계적인 마찰을 최소화한 구동부품을 적용해 엔진의 마찰을 34% 저감한 마찰저감 엔진 무빙시스템 등 성능과 연비를 높여주는 신기술들을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쏘나타 센슈어스는 최고출력 180마력과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과 기존 쏘나타 1.6 터보 대비 약 7% 향상된 13.7km/l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신기술로 고사양을 이뤄낸 센슈어스가 쏘나타 라인업에 가세하며 판매실적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또한 상반기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끌던 일본차들의 대체재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소비자들을 흡수할 경우 세단 시장 1위로 올라설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세단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현대차 그랜저로 올해 8월까지 누적 6만5091대가 판매됐다. 쏘나타는 6만4755대를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그랜저의 실적을 바짝 뒤쫓고 있다.

쏘나타의 판매 실적은 3월 완전변경 신모델이 나온 뒤 5월부터 급격히 뛰어올랐다. 5월 1만3376대가 팔렸고 6월에는 9822대가 팔렸다. 7월과 8월에도 8천대 이상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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