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업체 16개 제품 적발…인터넷 쇼핑몰 모니터링 실시

회수대상 제품 <식약처 제공>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매스틱’을 사용한 13개 업체의 16개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스틱은 그리스에서 자생하는 옻 나무과 작물로 매스틱 나무의 수액으로 만들어진 천연수지(검)이며, 이를 분쇄한 제품은 식품원료로 사용이 불가하다.

이번 회수대상은 그리스와 미국에서 매스틱 분말 제품을 수입·판매한 3개 업체의 4개 제품과 수입된 매스틱 원료로, 국내에서 제조·판매한 10개 업체의 12개 제품이다.

다만, 식약처에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매스틱 원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과 매스틱을 추출, 증류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한 식품첨가물(천연착향료) 및 이를 원료로 제조한 ‘식품’은 회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아울러 회수대상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이트를 차단해 관련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관청에 위반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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