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는 지난 7월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7월 FOMC에서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연준 내부의 의견 대립은 고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 10명 중 7명이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고, 3명이 반대했다. 2명은 동결, 1명은 금리를 0.50%포인트 내릴 것을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결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발표한 지 30분도 안 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월 의장을 “끔찍한 의사소통자(A terrible communicator)”라고 비판했다. 그는 “파월과 연준이 또다시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