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공신력있는 평가업체들로부터 잇달아 좋은 결과를 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의 ‘2019년 고객충성도 상위 100대 기업’ 중 10위에 올랐다. 또한 다우존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DJSI Korea 에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미국의 고객충성도 평가는 IT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즈키즈’가 미국의 16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 5만5115명을 대상으로 110개 업종의 921개 브랜드를 조사했다.

현대차는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14위에서 상승한 것도 의미 있는 결과이나, 자동차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이라는 점이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입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업체인 ‘로베코샘’이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기업이 경제∙환경∙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업의 재무 정보와 환경경영∙윤리경영∙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 결과는 기업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고 투자 기관의 평가 척도로도 활용된다.

현대차는 올해 DJSI에 처음으로 참여해 국내 우수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Korea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며 “이번 DJSI 참여를 통해 정보공개 차원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을 넘어서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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