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탑과 후드가 실시간 정보 주고 받으며 후드 풍량·조명·전원 조절

<한샘 제공>

[한국정책신문=한행우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은 글로벌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와 공동 개발한 ‘후드-쿡탑 연동시스템’ 상품군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쿡탑과 후드가 연동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쿡탑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후드의 풍량, 조명, 전원이 조절되는 패키지 시스템이다. 한샘은 이 같은 혁신적 상품경쟁력을 통해 시장 브랜드 경쟁력 확대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 기기개발팀에서 개발한 이번 연동시스템은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IR센서(적외선)’ 방식으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연결하는 별도의 페어링 과정 없이 설치만 하면 자동으로 연동시스템이 활성화 된다. 

제품을 철거하지 않는 한 연동이 해제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쿡탑에 IR센서 발신부가 내장돼 있고 후드에 수신부가 내장돼 있는 방식으로 쿡탑 전원만 켜도 후드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며 요리 중에는 사용량에 따라 후드 풍량이 자동 조절된다. 요리가 완료되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고 배관 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한 뒤 후드가 자동으로 꺼지게 된다.

한샘 독점 모델인 일렉트로룩스의 커넥티드 인덕션 쿡탑은 직접 가열방식이 아닌 냄비에만 열이 전달되는 간접가열 방식으로 화재 위험이 거의 없다. 열효율 90%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가전으로 개발됐다.

일렉트로룩스의 커넥티드 하이브리드 쿡탑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인덕션 2구와 라디안트 1구로 구성됐다. 인덕션을 주로 사용하며 인덕션에 작동하지 않는 용기만 라디안트 화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일렉트로룩스 한샘 독점 모델은 일반 전기쿡탑 대비 10mm 넓은 와이드 프리미엄 세라믹 상판을 적용,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한샘의 전력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별도의 누전차단기가 없는 플러그타입으로 2구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수입 전기쿡탑과 달리 3구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쿡탑과 연동 가능한 일렉트로룩스의 커넥티드 그랑 침니후드 역시 한샘 독점 모델로 듀얼팬 모터를 적용해 좁은 배기구와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 또한 조작부 패널을 빗각 디자인으로 설계해 키가 작은 고객도 사용하기 쉽게 고려했다. 조리 환경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후드-쿡탑 연동시스템은 한샘 전용 제품으로 한샘 매장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잠실과 하남, 논현, 광주, 분당을 비롯한 한샘의 대형전시장에서 연동시스템을 체험해볼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한샘과 일렉트로룩스는 쿡탑 4종과 후드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양사는 공동 개발을 통해 이번 연동시스템을 선보였고 올해 10월경에는 커넥티드 아일랜드 후드,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일렉트로룩스의 대형가전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며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렉트로룩스는 1912년 세계 최초 가정용 청소기를 개발한 이래 100년간 생활가전을 연구해 왔으며 매년 150개국에 4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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