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출자를 희망하는 회사들 있어 향후 출자사 증가할 전망

하이넷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국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에 참가한 일부 업체들이 출자를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 추진에 대해 우려를 샀으나 앞으로도 차질 없이 진행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자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덕양은 50여 년간 산업가스를 제조해온 국내 최대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춘 회사다. 덕양 외에도 2곳이 추가 증자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이넷 측은 “가스공사와 현대차 등 대주주는 현재 차질 없이 자본금을 납입 중”이라며 “금번 증자에 이미 참여한 주주사 중 1곳은 재참여 예정이고 다른 1곳은 재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넷 측은 신규 출자를 희망하는 회사들이 있어 향후 출자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수소충전소 구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수소충전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는 많이 들고 수소차 보급률은 낮아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정부 지원없이는 운영이 쉽지않아 민관 협력모델로 하이넷이 설립됐다.

하이넷은 지난 3월 국내외 수소관련 13개 회사의 공동 출자로 설립돼 2028년까지 10년간 운영하며 총 1350억원을 단계적으로 공동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넷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2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추가로 111개의 충전소 설립 예산이 확보됐다.

한편 하이넷에 2대 주주로 참여중인 현대자동차는 독자적으로도 수소충전소 보급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현대차는 부산 사상구에 도심형 복합충전소 ‘H부산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갖고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5월부터 준공에 들어간 ‘국회수소충전소’는 8월말 완공 예정이며, 서울 강동구에 GS 칼텍스 '상일충전소'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에도 각각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경부고속도로의 안성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의 여주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 추가로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휴게소와 남해고속도로의 함안휴게소에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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