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앞 백반집의 거짓말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백종원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이대앞 백반집의 긴급점검이 이어졌다.

이날 백종원은 이대앞 백반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백반집 사장이 미리 볶아 둔 제육볶음을 보고는 큰 한숨을 쉬었다.

백종원은 "이게 뭐냐. 원래 이렇게 하기로 했던 거냐. 나랑 약속한 게 뭐냐. 손님이 나가고 난 다음에 여기에는 (제육볶음이) 남으면 안된다. 왜 남은 거냐"고 꾸짖었다.

백반집 사장은 "많이 해서 남았다. 보조가 요리를 했다"고 변명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사장님 말을 그대로 믿으면 지금까지 레시피 대로 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보조 분이 (요리를) 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약속 안 지키는 거 하고 거짓말이다. 마음 다친 게 더하다. 팔, 다리 부러진 것보다 마음 아픈 게 얼마나 큰 줄 아나. 차라리 다리 부러져서 안 왔으면 좋을 뻔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이대 앞 백반집 사장 남편은 "다 제 책임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방법밖에 없다. 백종원 대표님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고 제작진에게도 죄송하다. 용서해라. 거짓말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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