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허니마라치킨' 앞세워 2025년까지 '국내·해외 각 500개점' 확보

20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돈치킨 이사직을 맡고 있는 개그맨 이경규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이해선 기자] “오는 2025년까지 국내 500개점, 해외 500개점까지 총 100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일명 ‘이경규 치킨’이라 불리는 돈치킨이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 기존에 호프매장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돈치킨은 배달중심으로 매장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돈치킨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그맨 이경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돈치킨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국내 250개, 해외 51개(베트남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인 가맹점 및 매장을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해외 진출의 경우 돈치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돈치킨과 이경규가 손잡고 함께 선보인 일명 신제품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 맛인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맛을 더한 ‘허니마라치킨’이다. 

마라는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痲)와 매울 랄(辣)을 쓰는 만큼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돈치킨의 허니마라치킨은 화자오와 산초를 사용해 얼얼한 매운 맛을 살리면서 100% 국내산 벌꿀로 혀를 달래주는 달콤한 맛을 더했다.

돈치킨의 2대 주주이기도 한 이경규는 본인의 요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오븐에 구워 기름을 빼고 소스에 볶는 치킨이라 타사 제품과 다른 독특한 맛이 있다”며 “마라 열풍은 식어도 매운 맛은 유행이 아닌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모델이 아니라 이사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점이 있다”며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돈치킨은 ‘돈키호테의 열정’을 담아 ‘돈치킨’이라고 이름 지었다. 100% 국내산 냉장육 닭고기를 사용하면서 HACC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생산가공 공장을 통해 매일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본사를 포함한 총 10개의 전국 자사 체인망을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배송하는 한편 돈치킨만의 특별한 염지 방식을 채용해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살 속까지 깊은 맛을 낸다.

돈치킨을 운영하는 ㈜한울은 경북 김천에 대지 1만2000평, 건평 1000평 규모의 닭, 소스, 절임무 가공 직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정 시설로 HACCP 인증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 FDA 승인, 할랄 인증(인도네시아·HDC·인도)을 받았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 잡채,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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