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30대, 전기자전거 80대 등 총 110대 공유기기 투입

제주도 이호테우 지역에서 이용객들이 공유형 자전거를 즐기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퍼스널 모빌리티(1인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30대와 전기자전거 80대를 투입해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ZET(제트)’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동킥보드는 송악산 지역에만 30대, 전기자전거는 두 지역 각각 40대씩 공급되고 공유서비스는 현대차가 개발한 플랫폼 ‘ZET’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ZET'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으로 내 주변의 공유 기기 확인 및 예약, 이용, 주차, 반납, 결제 등이 가능하다.

'ZET'를 통해 각 사업자들은 관리하는 공유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의 운영시간과 서비스 이용 정책, 이용 요금도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산정한다.

추천 반납 지역에 기기를 반납할 경우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기기를 사용해 제휴된 상점을 방문할 경우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하는 방법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도 검토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헬멧 비치와 속도 제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 '메리츠화재'의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를 목표로 이번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및 대전 등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최서호 상무는 "이번 공유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시범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동 개인 모빌리티를 이용한 공유사업이 한국에서도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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