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마 '의사요한' 방송화면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드라마 '의사요한'에 등장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이 화제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리마 '의사요한'에서는 지성이 니파바이러스로 격리된 이세영을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의사요한'에 등장한 니파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 등에 관심이 쏠렸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자연숙주인 과일박쥐로부터 감염된 돼지의 타액 등이 인간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병으로 인수공통전염병이다. 1998년 말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돼 니파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람에서 잠복기는 4일에서 18일 가량이며 발현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발열과 근육통이 나타나지만, 뇌염으로 진행돼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게 된다. 치사율은 70%로 알려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양돈장에서 1998년 말 처음 니파바이러스 감염자 105명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 3월 싱가포르 도축장의 인부가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한 돼지를 도축하다 감염돼 1명이 사망했다. 2018년 5월 인도 남부에서도 니파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한 10명의 사망 사례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예방약은 개발되어 있지 않고, 치료 방법도 없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