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 508명 수료 … 내실 있는 운영 지속으로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울 것

포스코 취업교육 현장 <포스코 제공>

[한국정책신문=이지연 기자] 포스코(대표 최정우)가 올해 본격 가동한 취·창업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맺었다.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 육성해 취업 및 창업 지원"이라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취임때 약속에 따라 2018년말 '기업실무형취업교육'과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 '창업인큐베이팅스쿨' 3가지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기업실무형 취업교육'은 371명이 수료 후 89명이 취업했고, '청년AI 빅데이터아카데미'는 96명이 수료 후 30명이 취업했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을 수료자 41명 중에는 18명이 창업했다.

취업자 중 8명은 포스코,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18명의 창업자 중에 6명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

'기업실무형취업교육'은 대학졸업생 및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포항과 광양, 인천 송도에서 3주간 합숙교육으로 14차까지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자기소개서 작성·코칭,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의과제 해결 등으로 진행돼 교육참가자의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됐다.

이 교육에 참가한 안 모씨는 "취업준비 1년간 하며 배운 것 보다 여기서 3주간 배운게 더 많았다"며 "취업준비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해당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예비) 졸업생을 대상으로 3개월씩 2차까지 진행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통계적 문제해결, 빅데이터 활용, AI알고리즘 실생활 적용 등을 교육해 실무역량 배양에 주안점을 뒀다.

'청년AIㆍ빅데이터아카데미' 과정을 마치고 대기업에 입사한 박모씨는 "교육중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등 최신 기술을 깊게 학습해, 면접관들의 다양한 질문에 자신있게 답변하고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20, 30대와 40대 장년층까지의 창업 지원을 위해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 교육은 한달간 진행되며 현재 2차까지 마무리됐다.

3월 교육을 수료한 예비창업자 김모씨는 포스코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휴대용 냉장약통의 시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포스코의 지원을 받으며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청년AIㆍ빅데이터아카데미' 성적우수자에게 포스코 및 포스코ICT 특별 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및 공급사 등에 채용연계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해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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