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지역별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윤중현 기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 땅값이 올해 상반기 3.73%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경기 하남시와 과천시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의 지가 오름폭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2.05%)보다는 0.19%포인트(P) 감소했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이 2.66% 상승해 1위를 기록했고, 광주(2.48%), 서울(2.28%), 대구(2.26%), 경기(2.06%)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 중에선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3.73%)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시(3.21%)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구 수성구(3.05%), 경기 과천시(2.92%), 광주 동구(2.9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역 기반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울산 동구(-0.84%), 창원 성산구(-0.79%), 창원 의창구(-0.77%), 경남 거제시(-0.73%), 창원 진해구(-0.71%) 등 5곳은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거래량은 총 134만9000필지로 지난해보다 18.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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